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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무료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다른 일 때문에 보건소 홈페이지를 보다가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대사증후군 검사나 인바디검사 외에도 신혼부부나 결혼할 커플을 위한 검사, 임산부 지원등 유용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보건소 홈페이지와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분이라도 한 번 시간을 내서 읽어보시면 도움받으실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다이어트와 운동에 약간 관심이 있어서, 관련된 사업을 알아봤습니다.

대사증후군 검사는 허리둘레, 공복혈당(FBS),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 HDL, LDL 검사를 해준다고 합니다. 10시간 금식은 필수이고요.

신체활동 및 비만관리사업이라고 해서 체성분검사(인바디검사), 운동기능검사, 맞춤형 운동처방까지 해주는 사업이 있었는데,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9월에 검사실을 공사할 수도 있어서 더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현재 가능한 대사증후군 검사와 인바디 검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강서보건소가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은 화곡보건분소에서도 시행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봤습니다.

화곡 보건분소 02-2600-5356

월, 목요일 오전에만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9:00~11:30 사이에 신분증을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하네요.

20~64세 대상이고 대사증후군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6개월에 한 번 재검하러 와야 한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인바디 검사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참, 강서보건소에서도 대사증후군 검사와 인바디검사를 모두 해주는데,

시간이 오전/오후로 나뉘어 있어서 한꺼번에 두 검사를 이어서 할 수는 없습니다.

두 번 가거나 같은 날 하려면 오전에 검사하고 오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더 가깝고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화곡 보건분소로 갔습니다. ^^



짜잔! 따릉이를 타고 화곡 보건분소에 도착했습니다.

화곡역~까치산역 사이에 있는데

이 부근이 경사가 심해서 내려서 끌고 갔습니다.

자전거 거치대에 따릉이를 주차해놓고 들어갔어요.


대기시간과 검사시간을 합해 총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따릉이는 시간 제한이 있으니 타고 가실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구에 업무내용이 물통배너로 세워져 있습니다.

제가 받으려고 하는 대사증후군 검진은 아침 금식이 필수라고 하네요.



들어가면 안쪽에  "보건민원"이라고 적혀진 창구가 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평일 오전 10시쯤 갔는데, 대기는 없었습니다.


접수하고 신분증을 보여드리면 처음인지 물어보고 설문지를 주시는데,

작성한 다음에 사진보다 더 왼쪽에 있는 문 안의 접수대 선생님께 드리면 됩니다.

저는 모르고 그냥 기다려서 시간이 10분쯤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보건사업 홍보 포스터를 찍어봤습니다.

글씨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른쪽에 "간기능검사 포함시 유료"라고 적힌 부분이 있는데,

그냥 검사하면 공복혈당,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HDL, LDL을

손끝 피검사로 검사하고 15% 정도 검사가 부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간기능검사를 포함하면 5,170원을 결제하고

팔에서 피를 뽑아 검사하는데, 정확도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는 특별히 이상있어서 검사하는 게 아니라서 그냥 무료 검사로 했습니다.

얼마 전에 헌혈해서 간기능검사 결과도 같이 나올 것 같고요.



피검사 결과는 5분 정도 기다리면 그 자리에서 알려줍니다.

저는 중성지방 수치가 약간 높게 나왔네요..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대사증후군 검사가 끝나면 현미를 500g 한 봉지 주십니다.

건강에 좋으니 현미밥 해먹으라고 말씀하셨어요. ㅎ


 인바디검사를 하러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신분증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여기서는 신분증 검사도 안 하시고

종이에 이름과 주민번호 앞자리만 적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10시반쯤이었는데 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저 멀리 방 안에 인바디검사 기계가 보입니다. ㅎ

키를 먼저 재야 하는데, 저는 1층에서 키를 재서 안 쟀습니다.

인바디검사만 하러 오신 분은 여기서 바로 키를 재고 인바디 기계에 입력한다고 합니다.


저는 근육량이나 팔다리 균형은 괜찮은데 지방이 높았습니다.

식이와 운동 조절로 전신 지방량을 줄여야겠어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나중에 체중을 어느 정도 감량한 후에 인바디검사는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분소에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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