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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리뷰

category 일상/일상 2019. 7. 3. 09:00

2주 전에 대학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당시에는 포스팅할 생각을 못해서

연극 자체에 관련된 사진은 거의 안 찍었었네요.

그래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 연극입니다!!

 

 

 

 

극장의 관객석이 무대를 감싸고 ㄱ(기역)자 모양이라서

약간은 일찍 가야 

옆이 아니라 앞쪽에서 연극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20분 정도만 일찍 가세요 ^^

 

 

 

 

 

 

아직 티켓이 남아있네요. 찰칵!! 

 

 

 

 

 * 공연에 대한 감상 *

 

  이 연극은 우선 어린이와 함께 보실 분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연극 전반에 깔리기 때문에,

  아무리 코믹한 내용이어도 아이와 함께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성인 두 분이 같이 보신다면 나름대로 추천합니다.

 

  1. 스토리나 철학적인 내용은 크게 기대하지 마세요.

    자살이라는 어려운 소재를 택한 연극이니, 

    나름대로 자살이나 안락사에 대한 정리된 철학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 건 없습니다.

    스토리도 연극으로 표현한 전개 과정이 재미있는 거지, 

    줄거리만 놓고 보면 별로 의외성, 감동, 꿈과 희망이 있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개 과정이 매우매우매우 코믹합니다.

 

  2. 코믹합니다.

    재미있어요. 재미있습니다. 

    저와 연극을 같이 본 친구는 자살 같은 어두운 주제는 싫어하는 친구예요. 그래도 볼 때는 깔깔깔 웃으면서 봤습니다.

    11년 동안 무대에 올려지면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라더니,

    그 저력은 '코믹'이라는 두 글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주제에 너무 민감하지만 않으시다면, 나이 드신 어르신과 함께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관객과 상호작용

    극중에 관객을 무대로 나오게 하여 참여시키는 것이 대학로 연극의 매력이기도 하죠. ㅋㅋ

    해보시면 압니다.

 

    음... 전체적으로는, 추천합니다.

    주제에 너무 민감하지만 않으시다면요.

    

 

 

 

공연 장소는 대학로 삼형제극장이었습니다.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어요.

 

 

 

 

지도에서 보이듯이,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갑니다.

저는 늦은 시간 공연을 봐서

끝나고 나오니 저녁 즈음이었는데, 공원이 너무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조명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그 위에 앉아서 다들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고 있어요. :-)

 

 

저도 마로니에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도 보고 친구와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여러분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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